지질시대 총정리 – 이언·대·기·세 한눈에 보기
지질시대란?
지질시대(Geologic Time Scale)는 지구 46억 년의 역사를 시간순으로 나눈 체계입니다. 암석층, 화석,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 등을 통해 지구의 과거를 연구하며, 크게 이언(Eon) → 대(Era) → 기(Period) → 세(Epoch)의 구조로 세분됩니다. 우리는 이 구조를 통해 지구의 생물 진화, 기후 변화, 대륙 이동 등을 연대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.
지질시대 요약 표
이언(Eon) | 대(Era) | 기(Period) | 대표 생물/사건 | 시기(백만 년 전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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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캄브리아 | 시생대 | – | 원핵생물, 스트로마톨라이트 | 약 3,800~2,500 |
원생대 | – | 진핵세포, 다세포 생물 | 약 2,500~541 | |
현생이언 (팬에로조익) |
고생대 | 캄브리아기~페름기 | 삼엽충, 어류, 양서류, 고사리 | 약 541~252 |
중생대 | 트라이아스기~백악기 | 공룡, 겉씨식물, 시조새 | 약 252~66 | |
신생대 | 팔레오세~홀로세 | 포유류, 조류, 인류 | 약 66~현재 |
주요 시기 하이라이트
🔹 캄브리아기 (541~485Ma): '캄브리아기 대폭발'로 다양한 무척추동물이 급격히 등장하며 화석기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.
🔹 데본기 (419~359Ma): 어류의 전성기이며, 육상 식물과 첫 사지동물(양서류 조상)이 출현합니다. '식물의 대탈출기'라고도 불립니다.
🔹 백악기 (145~66Ma): 속씨식물(꽃식물)이 본격 확산되고, 공룡이 마지막 전성기를 누리며, 대형 운석 충돌로 종말을 맞습니다.
🔹 플라이스토세 (260만~1.2만 년 전): 빙하기가 반복되며 인류(호모 사피엔스)의 진화와 확산이 시작됩니다. 맘모스, 검치호 등이 살던 시기.
🔹 홀로세 (1.2만 년 전~현재): 기후가 안정되고 농업, 문명, 도시화가 급속히 진전됩니다. 인류의 지질학적 영향으로 ‘인류세’라는 개념도 논의 중입니다.
외우는 팁과 마무리
지질시대를 외우는 대표 암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 “시원한 원캄고중신” → 시생대, 원생대, 캄브리아기, 고생대, 중생대, 신생대. 또한 고생대 기이름은 “캄오실데석페”로 줄여 기억할 수 있습니다.
지질시대를 이해하면 생명의 기원과 진화뿐 아니라 기후변화, 대륙이동, 멸종 사건까지 거시적인 지구사를 통찰할 수 있게 됩니다.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은 바로 이 오랜 역사의 마지막 한 줄일지도 모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