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지구 내부의 ‘플룸(plume)’ 현상, 대륙을 움직이는 뜨거운 힘플룸이란 무엇인가?플룸(plume)이란 지구 내부 맨틀의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운 물질이 마치 굵은 기둥처럼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. 이는 지구의 맨틀 대류 구조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인상적인 과정 중 하나로, 뜨거운 맨틀 물질이 상승하면서 주변 암석을 밀어내고, 그 끝이 지각에 닿으면 강력한 화산활동이나 열점(hotspot)을 만들어냅니다. 플룸의 상단부는 머리 부분처럼 넓게 퍼져있고, 그 아래로 가느다란 기둥(꼬리)이 지구 핵-맨틀 경계까지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닙니다. 플룸 이론은 1970년대 지질학자 제이슨 모건(Jason Morgan)이 처음 제안했으며, 하와이 제도, 아이슬란드, 옐로스톤 등에서 발견된 비정상적인 화산대와 지각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