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기후변화와 관련해 과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바로 ‘페르마프로스트(permafrost, 영구동토층)’입니다. 페르마프로스트란 수천 년 동안 녹지 않은 채 지하에 얼어 있던 토양, 암석, 유기물 층을 말합니다.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이 영구동토층이 빠르게 녹으면서, 지구 대기 중에 막대한 양의 탄소가 방출되고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영구동토층, 지구의 냉동고이자 탄소 저장고영구동토층은 주로 시베리아, 알래스카, 캐나다, 그린란드 등 북반구의 고위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. 이곳의 토양은 표층은 여름에 살짝 녹더라도, 그 아래층은 2년 이상 영구적으로 얼어 있습니다. 흥미로운 점은, 이 동토층 속에 과거의 식물, 동물의 유해, 그리고 막대한 양의 유기물이 냉동 상태로 저장되어 있다는..